인천 민선 6기 외국인 투자 유치 '반 토막'…FDI 도착금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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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민선 6기 외국인 투자 유치 '반 토막'…FDI 도착금 47.6%↓

입력 2017-10-23 13:39

윤관석 의원 "글로벌 기업들, 인천에 관심 두지 않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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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글로벌 기업들, 인천에 관심 두지 않는 상황"

인천 민선 6기 외국인 투자 유치 '반 토막'…FDI 도착금 47.6%↓

민선 6기 들어 인천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민선 5기(2010∼2014년) 때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인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도착금액은 연평균 2억9천520만 달러로, 2010년∼2014년 연평균 도착금액 5억6천290만 달러의 52.4%에 그쳤다.

FDI 신고금액 기준으로도 2015년∼올해 8월 연평균 11억7천810만 달러, 2010∼2014년 연평균 116억4천160만 달러로 10분의 1 이하로 급감했다.

민선 6기 이후 인천시의 기업 신규 유치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0∼2014년 총 52개 기업 신규 유치 계약이 성사돼 한 해 10개 기업이 인천에 유치되고, 2조9천억원의 사업비 투자가 이뤄졌다.

그러나 2015년 이후 기업 신규 유치 계약 건수는 11건으로 한 해 평균 3개 기업, 사업비 투자액은 3천억원 불과했다.

윤 의원은 "민선 6기 인천시 정부를 이끄는 유정복 시장은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지만, 외국인 투자는 반 토막이 됐고 글로벌 기업들은 인천에 관심도 두지 않는 상황이 됐다"며 "이는 무능·무책임 행정의 결과이며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