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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구속여부 곧 결정…검찰, '박수환 리스트'에 집중

입력 2016-09-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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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23일) 오전에 있었습니다.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결정되는데요. 이제 대우조선해양 수사는 이른바 박수환 리스트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을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박수환 리스트 수사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죠. 예정대로면 진작에 소환을 했어야 되는 걸로 아는데, 다음 주쯤이면 소환이 됩니까?

[기자]

수사 예정대로라면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박수환 씨 조사를 먼저 마무리짓고, 정확한 소환 날짜를 검토하겠다고만 밝히고 있는데요.

박수환 씨는 민 전 행장을 상대로 연임 로비를 해주겠다면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으로부터 20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가 된 상태입니다.

남 전 사장은 실제 연임에 성공했는데요. 민 전 행장이 로비를 들어줬고, 그에 대한 대가를 무엇을 받았는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앵커]

민 전 행장 다음은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이 될 거다, 이렇게 예상이 돼 왔죠. 송 전 주필은 이미 혐의가 여러 가지 나왔는데, 수사는 어느 정도 진전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송 전 주필 역시 박 씨가 로비를 할 때마다 내세웠던 아주 대표적인 유력 인사입니다. 박 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의혹은 계속해서 제기돼 왔는데요.

호화제트기 출장 등 남 전 사장으로부터도 직접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나온 상태입니다.

검찰은 특히 대가성을 입증할 각종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추가로 금품수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 계좌 추적 등 관련 증거 확보도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재 박수환 씨가 관련 정황들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어서 수사가 다고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검찰은 민 전행장이나 송 전 주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확인한 것만으로도 사법처리가 가능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서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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