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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서 주민 46명 '집단감염'…첫 코호트 격리

입력 2020-03-07 18:45 수정 2020-03-07 20:43

대구시 "확진 주민 46명 모두 신천지 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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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확진 주민 46명 모두 신천지 교인"


[앵커]

하루 사이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4백 명 넘게 늘어 이제 7천 명을 넘었고 숨진 환자도 모두 49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도심에 있는 아파트까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이 통제된 적은 있었어도, 이렇게 아파트 전체가 통제된 건 처음입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 142명 중 46명이 집단으로 감염된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이 환자들 모두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마음아파트'입니다.

5층짜리 2개 동으로 된 이 아파트 단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주민은 지금까지 46명.

전체 주민은 142명으로 확진자가 32%에 달합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이 아파트 입주자 중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46명입니다. 14명은 병원 이송했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입니다.]

이 아파트 단지 주민은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외부인의 출입도 통제됩니다.

아파트 단지가 통째로 격리되는 '코호트' 조치는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자가격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일반인들은 출입이 통제 중입니다.]

대구시가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건 지난 4일.

이날 확진자 23명이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실을 확인한 뒤, 주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간 겁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이달 15일까지 격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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