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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사드반대 당론 변경 검토 국민의당, 진정성 의구심"

입력 2017-04-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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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사드반대 당론 변경 검토 국민의당, 진정성 의구심"


자유한국당은 11일 사드 관련 당론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국민의당에 대해 "배경과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제라도 국가 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이라면 환영한다"면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보수 코스프레'에 발맞춰 일단 정권을 잡고 보겠다는 선거용 눈속임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국민의당은 반드시 대선 전에 사드 배치에 대한 최종 당론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안 후보가 사드반대 당론 수정을 요구했다며 당에서 이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기존의 입장을 뒤집은 셈이다.

이에 김 대변인은 "불과 두 달 전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사드반대 당론 철회를 검토하자고 했을 때 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를 논의하지 않겠다' '제가 당 대표인데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그것은 곧 최종적인 의견'이라고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안 후보가 '보수 코스프레'로 지지율에 재미를 보고 있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으면 안 되겠다고 판단한 것인지, 박 대표는 불과 대선을 28일 앞두고 당론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국민의당 내에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한 강경 여론이 상당한 만큼, 최종 당론 변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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