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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잠재운 추경 기대감…코스피, 이틀째 상승 '1930선' 회복

입력 2016-06-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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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를 딛고 추경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증시가 정부의 추경 편성에 따라 브렉시트 충격을 잠재우며 추가 상승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7포인트(0.49%) 오른 1936.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19.14포인트(0.99%) 하락한 1907.71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370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8억원, 1573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소식이 코스피 반등의 재료로 작용했다.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하반기에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공기업 투자·정책금융 확대 등 하반기에만 20조원 이상의 재정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추경에 대한 기대감은 브렉시트에 따른 우려를 완화시켜주는 긍정적인 매크로 변수가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면 추경 편성 전후로 코스피는 투자심리 개선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65%), 운수장비(-0.26%), 비금속광물(-0.24%), 금융(-0.16%)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의약품(3.23%), 기계(1.92%), 건설(1.86%), 전기가스(1.7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1.89%), 아모레퍼시픽(2.17%), KT&G(1.18%), 네이버(1.27%), 삼성물산(1.31%)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현대차(-1.77%), SK하이닉스(-2.81%), 삼성생명(-0.9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녹십자랩셀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틀째 급락, 이날 8.83% 하락한 5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18포인트(1.72%) 오른 659.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39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74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일 대비 0.09% 오른 1만5323.1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0.86%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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