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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서울 순천향대병원, 70여 명이 마스크 안 써

입력 2021-03-10 20:44 수정 2021-03-10 22:31

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 계속…유통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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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 계속…유통 '비상'


[앵커]

부산의 어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수산물 유통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축산물입니다. 안성의 축산물 공판장과 관련해서 아흔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년에 소 육만 마리와 돼지 육십 육만 마리를 취급하는 곳입니다. 이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순천향병원에 대해선 오늘 CCTV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일흔 명이 넘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이 나옵니다.

경비가 문을 열고 소독합니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 공판장입니다.

오늘까지 모두 97명이 감염됐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직원 가족과 지인에게까지 퍼졌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스무 명이나 나왔습니다.

집단감염이 생긴 축산물 공판장 앞입니다.

지금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통제를 했고 건물 안도 비어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한 공간에서 서로 가깝게 오랜 시간 일을 했습니다.

작업 환경이 감염 규모를 키운 겁니다.

휴식 공간도 문제였습니다.

환기도, 소독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업체 측에 방역을 한 뒤 오늘까지 폐쇄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곳은 한 해에 소 6만여 마리와 돼지 66만여 마리를 취급해 왔습니다.

충북 음성군에 있는 육가공업체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지난 3일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한 검사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4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역시 밀집된 환경이 문제였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순천향대 병원의 폐쇄회로 TV를 조사한 결과 74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12일 처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두 2백57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시는 관련 자료를 관할인 용산구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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