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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올림픽 개최, 주최국에 달렸다"…'일본의 책임' 강조

입력 2020-02-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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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을 놓고 세계보건기구, WHO도 공개 석상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건 주최국에 달렸다며 일본이 결정해야 한다고 한 겁니다. 국제사회의 시선이 일본 정부로 모이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공개석상에서 도쿄올림픽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현재로선 WHO가 개최 여부와 관련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란 겁니다.

[마이클 라이언/WHO 긴급대응팀장 : (도쿄올림픽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든 조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을 취소하라 말아라 하는 것은 WHO의 역할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결국 올림픽 주최국인 일본이 행사 취소나 연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본에선 코로나19 감염 지역이 사실상 열도 전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일본은 올림픽 중단이나 연기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WHO의 언급으로 일본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논란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가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WHO와 협력해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방역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올림픽 개최 문제를 놓고 국제기구들이 차례로 나서 일본의 책임과 선택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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