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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줄고, 절반 이상은 대출 보유…불안한 중장년

입력 2019-12-24 21:40

신규 취업 63%, 월급 200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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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업 63%, 월급 200만원 미만


[앵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부처에 40대를 위한 일자리 대책을 주문했죠.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유독 일자리가 줄면서입니다. 일자리는 불안한데 내 집 마련이다, 자녀 교육이다 빚은 갈수록 늘고 중장년층의 삶의 무게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용센터입니다.

실업급여를 신청하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찾는데, 특히 중장년층이 많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중장년층, 즉 40세부터 64세의 3분의 1은 제조업과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산업 구조조정이나 경기 부진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입니다.

그만큼 일자리는 불안정합니다.

어렵게 새로 취업해도 63%는 월 200만 원도 못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권에 빚이 있는 중장년층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 특히 40대는 60%가 넘습니다.

대출액도 중간 수준이 약 5000만 원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습니다. 

[40대 구직자 : 전세자금대출 당연히 필수로 들어왔고요. 아기 아빠와 제가 실직한 상태로 있다 보니 생활자금을 (대출) 안 받을 수가 없어요.]

40대 고용률이 나홀로 하락하자 정부는 최근 TF를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지난 17일) : 40대에 맞는 전직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하고, 그 기간 동안에 좀 더 상대적으로 긴 기간의 생계비 지원도 돼야 할 것이고…]

40대 맞춤형 고용 대책은 내년 3월쯤 나올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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