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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중 도주했던 성폭행범…9시간 만에 붙잡아

입력 2017-04-04 11:09 수정 2017-04-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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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어제(3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9시간 만인 어젯밤 늦게 붙잡혔습니다. 자신의 집 인근에서 잠복을 하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사 도중 도주했다 붙잡힌 성폭행 피의자 26살 강모씨가 구치소로 이동합니다.

앞서 강씨는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송파구의 도로에서 붙잡혔습니다.

어제 오후 2시 45분쯤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달아난 지 9시간 여만입니다.

강씨는 조사를 받던 도중 화장실에 간다며 수갑을 풀어달라고 한 뒤 수사관을 따돌리고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청사 인근 도로에 시동이 걸린 채로 세워진 마티즈 차량을 훔쳐 탔고 자신의 집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씨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갔다가 검거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습니다.

앞서 강씨는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강씨가 동종 전과가 있어 가중 처벌을 우려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씨에게는 도주죄와 차량 절도죄도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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