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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여옥 대위 재소환 "자료 제출하라"

입력 2016-12-29 16:44

2014년 4월 청와대 의무실 근무
'세월호 7시간'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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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청와대 의무실 근무
'세월호 7시간' 집중 추궁

특검, 조여옥 대위 재소환 "자료 제출하라"


특검, 조여옥 대위 재소환 "자료 제출하라"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29일 3시54분께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조여옥 대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특검은 지난 24일 조 대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조 대위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간호장교로 파견 근무해,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수 있는 장본인으로 꼽혀왔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통해 앞선 조사에서 마무리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조 대위로부터 세월호 7시간에 관련된 자료를 제출 받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검은 조 대위에 대한 조사에서 청문회에서 불거진 몇 가지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자료를 가져오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조사는 자료를 제출 받고 빨리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한편 조 대위는 그동안 거듭된 말 바꾸기로 거짓말 논란을 일으켰다. 22일 진행된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참석한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옆에 있는 '의무동'에 있었다는 기존의 진술을 뒤집고 "(청와대 일반 직원들이 근무하는)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청문회에서 "귀국 후 군 관계자나 청와대 관계자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다가 귀국 후 자신의 행적을 설명하는 중 "간호장교 동기 3명과 저녁 식사를 했다"라며 말을 다시 바꾸기도 했다.

조 대위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의 교육을 마치기 위해 30일 출국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조 대위에 대한 출국금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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