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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인민군 창건일' 기습적인 핵실험 가능성 대비 중"

입력 2016-04-25 10:59

"풍계리 핵실험장 움직임 여전…지도부 결심따라 언제든 가능"
"SLBM 기술적 진전 있어…일정 기간후 전력화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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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움직임 여전…지도부 결심따라 언제든 가능"
"SLBM 기술적 진전 있어…일정 기간후 전력화될 것으로 예상"

국방부는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기습적인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동향'에 대한 질문에 "우리 군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 면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이 인민군 창건일이기 때문에 (핵실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움직임이 여전한가'라는 질문에는 "움직임은 (여전히) 있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지난 주말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 인력이나 장비의 소개(疏開·밀집하고 있던 병력의 움직임이 사라진 상태) 정황이 포착됐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북한의 지난 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서는 "수중 발사 이후 초기 비행시험 단계에서 일부 기술적 진전을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여러 부분에서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력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 맞춤형 억제전략과 포괄적 미사일 대응전략 뿐만 아니라 우리 군의 독자적인 '킬체인'(Kill-Chain)과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대잠작전 통합 운용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비할 것"이라며 "이에 필요한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더' 등 전력 증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원자력추진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그런 의견들도 경청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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