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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치닫는 누리과정…보육교사-학부모 '거리 시위'

입력 2015-10-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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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민간 어린이집들이 26일부터 휴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오늘은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학부모들이 거리시위에 나섰습니다.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불투명해진 데다 정부가 약속한 보육료 인상도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세종청사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 교사, 학부모 등이 단체로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김명자 회장/전국보육교사총연합회 : 2016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30만원 지원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

정부는 지난 5월 어린이집 예산을 포함한 누리과정 예산을 각 시도교육청이 의무 편성하도록 법규정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시도교육감들이 어제 정부지원 없이 4조원이 넘는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교육청이 부담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내년도 지원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처럼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가 파국에 이르자 민간 어린이집 등이 나선 겁니다.

[장진환 회장/한국민간어린이집 : (누리과정은) 당초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신정부 출범 이후에 국민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별도로 재원을 마련하던가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5일간의 전면 휴원을 선언했던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복지부의 강경대응 방침에 28일부터 3일간 보육교사들이 집단 연차를 내는 것으로 수위를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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