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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국방망 해킹시도·사이버 침해 흔적 없다"

입력 2015-08-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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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일 국내 원자력발전소 관련 자료 등을 공개했던 '원전반대그룹'이 새로운 트위터 계정으로 국방 문서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국방망에 대한 해킹시도나 사이버 침해의 흔적 또는 정황이 발견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공개된 문건의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공조해서 조사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3월과 7월 국내 원자력발전소 관련 자료 등을 공개했던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새로운 트위터 계정으로 원전 관련 자료와 국방 문서 등을 추가 공개했다.

자칭 '원전반대그룹'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밀자료 국제공개입찰이라는 글과 50여개 파일 묶음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는 월성원전 도면 일부를 포함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제논 탐지장비 운용결과 분기 보고서, 한수원 발주계획이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앞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서한 일부, 육군본부의 화생방 정찰장비 운용 교본, 2013 을지연습 각본(안)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원전도면과 핵심기술 자료 등 일부 기밀자료들을 공개한다"며 "매우 중요한 자료"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협상에 응하지 않아 입수한 원전자료를 헐값에 경쟁국에 팔아넘기겠다"며 "북한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에서 거래 문의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전반대그룹은 지난해 12월 다섯 차례, 올해 3월과 7월 한 차례씩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원전 자료를 공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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