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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촬영보다 홍보가 먼저? '뒤죽박죽 ABC'

입력 2015-07-28 11:16 수정 2015-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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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촬영보다 홍보가 먼저? '뒤죽박죽 ABC'




김태희(35)가 촬영보다 사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상한 행보다.

김태희는 다음달 방송되는 SBS 수목극 '용팔이'로 2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드라마 촬영 초반 마찰까진 아니더라도 조금의 불협화음이 생겼다. 김태희는 오랜만에 컴백을 앞두고 27일부터 언론사를 돌며 사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원과 채정안 등 다른 배우들이 가열차게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조금은 독특한 행보였다.

사전 홍보 스케줄은 이번주 월·화·수요일로 잡아놓은 상태. 그러던 중 제작진은 오늘(28일) 촬영 장소로 올 것을 요구했다. 김태희 측은 사전에 약속된 홍보 기간이라 조금 곤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팀 입장에서는 제작사가 있고 홍보팀이 있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또 아직 드라마가 시작도 하기 전 '나홀로 홍보'라는 무리수를 둔 것에 대해서도 이해 못하는 눈치다. 홍보도 중요하지만 당연히 드라마 촬영이 우선순위가 돼야 할 상황. 결국 화요일 홍보 스케줄을 취소하고 촬영장으로 갔지만 좋은 기분일리 없다.

김태희는 초반 5회까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도 병원에서 누워있는 신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다른 배우들보다 시간이 여유롭다. 사전 홍보로 드라마를 띄우려는 계산이라며 매우 좋겠지만 자신의 이름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허탈할 수 밖에 없다.

'용팔이' 한 관계자는 "다른 배우들도 사전 홍보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모두들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이다보니 신경쓰이는 점도 많다. 그래서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김태희의 독자적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촬영 보다 홍보를 먼저 생각한다니 미칠 노릇이다. 무더위와 싸우며 촬영 중인 다른 스태프들의 마음도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팔이'는 8월 5일 첫방송.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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