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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보료 1.35% 인상…시민단체는 "낮춰라" 반발

입력 2014-06-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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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1.35%로 결정됐습니다. 직장인은 월 평균 1,260원을 더 내야 합니다. 6년 연속 오르는 데다, 병원비와 약값도 같이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 건강보험 인상률을 올해보다 약간 낮은 1.35%로 결정했습니다.

2010년부터 6년 연속 인상입니다.

이에 따라 월급이 300만 원인 직장인은 내년에 2,400원이 오른 월 18만 2,100원을 내야 합니다.

지역 가입자의 평균 건보료는 한 달에 1,110원이 인상됩니다.

또 의료비는 동네의원 3%, 병원 1.7%, 치과 2.2%, 약국은 3.1%씩 각각 오릅니다.

정부는 암·심장병 등 4대 중증 질환과 선택진료·상급병실 등에 대한 환자 부담을 덜어줄 재원 마련을 위해 건보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건보료 흑자가 10조 원에 육박한다며 인상률을 더 낮춰야 한다고 반발합니다.

[김경자/건강보험정책심의회 근로자 대표 : 국민들이 경제불황으로 호주머니에 돈이 없어서 의료기관 이용을 못 해서 생기는 흑자거든요. 공약을 100% 이행하는 것도 아니고 보험료율만 올린다고 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노인 의료비 증가 등에 대비해 건보료 흑자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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