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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기 보고야 불난 것 알아…화재 경보도 안 울려"

입력 2021-04-10 19:45 수정 2021-04-10 20:12

주상복합 화재 급박했던 대피 순간…주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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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화재 급박했던 대피 순간…주민 연결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그럼 바로 오늘 불이 난 그 주상복합건물에 살고 계신 주민 한 분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주민 : 네.]

[앵커]

안녕하세요. 건물에서 급하게 대피하셨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지금은 안전한 곳에 계신 거죠? 몸은 괜찮으십니까?

[주민 : 네. 지금 아기랑 같이 있어서 아기 안고 지금 급하게 친정집으로 대피했습니다.]

[앵커]

혹시 대피하는 과정에서 불은 언제쯤 났는지 그런 것도 좀 기억이 나시나요?
 
  • 불난 주상복합건물서 대피…당시 상황은


[주민 : 제가 관리실하고 소방서에 전화한 시간을 보니까 4시 35분이더라고요. 한 제가 창밖을 본 시간이 대충 33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때쯤 창문 밖을 보고서야 불이 난 걸 아신 거예요? 경고나 이런 건 안 울렸나요?

[주민 : 아파트 경보도 전혀 없었고요. 관리실 방송이나 아니면 사이렌 소리나 이런 것도 경보가 전혀 나지 않아서 저희 건물에서 난 건지 외부에서 난 건지 파악하는 데 제가 시간이 좀 걸려서 대피하는 데 조금 늦어졌어요.]

[앵커]

그런데 거기가 18층 건물이잖아요. 만약에 그 연기가 보이지 않았던 주민분들은 그럼 대피를 더 늦게 하셨을 것 같은데요.
 
  • 불난 건물은 18층…주민들은 다 대피했나


[주민 : 네. 저는 5층이어서 대피가 좀 빨랐던 편이고요. 나머지 분들은 제가 대피하고 나왔을 때 1층에서 대피를 못한 아기엄마가 울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앵커]

1층에서요?

[주민 : 네.]

[앵커]

그러면 혹시 그 안에 대피를 아직 못한 주민이 있다거나 그런 소식을 들으신 것도 있으신가요?

[주민 : 그렇게까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고요. 아마 지금쯤은 대피를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저도 그 현장을 빨리 나오느냐고 그 상황은 모르겠어요.]

[앵커]

혹시 다른 주민들이 다쳤다거나 그런 소식도 들으신 게 있으실까요?

[주민 : 그런 것들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많이 놀라셨을 텐데 이렇게 저희 연결해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쪼록 인명 피해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주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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