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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도 줄어든 머리숱에 울상…커지는 '탈모 치료시장'

입력 2019-09-25 21:17 수정 2019-09-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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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쩍 줄어든 머리숱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 계시죠. 중·장년 층 남성들만의 걱정은 아닙니다. 탈모 치료하려고 병원에 가는 여성들도 많아졌습니다. 또, 20대 젊은층 탈모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탈모 진료 인원이 22만 명을 넘어섰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만 한 해, 수백억 원에 달합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탈모 환자 : 샴푸할 때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지니까. 만져보니까.]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의 한 피부과.

찾는 환자 중에는 20~30대와 여성도 적지 않습니다.

[탈모 환자 : (탈모) 정말 생각도 못 했죠. 생활 습관과 패턴이 바뀌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박준명/피부과 전문의 : 예전에는 중장년 층 대머리 아저씨 이렇게 얘기했는데, 요즘에는 20~30대 직장인이 굉장히 문의가 많고요.]

매년 22만 명.

탈모 진료는 해마다 늘었습니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도 병원을 점점 더 많이 찾습니다.

치료를 받는 연령 층도 젊어졌습니다.

가장 탈모 치료를 많이 받는 연령이 20대 후반입니다.

탈모 치료는 보험처리가 안 되는 항목이 많은데, 소득이 많을 수록 치료도 많이 받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소득에 따라 건강보험료를 10단계로 구분하는데 1분위와 10분위 가입자의 탈모 진료 건수가 4배 차이 납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어두운 면도 드러납니다.

지난 5년간 탈모 의약품 약 5000건이 온라인에서 불법유통되다 적발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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