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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5·18 조사위원 자격 충분"…논란에도 '버티기'

입력 2019-02-17 20:41 수정 2019-02-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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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18 진상조사위원 후보자 2명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또다시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으로 표현했던 김순례 의원은 오늘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당이 추천한 5·18 조사위원 2명에 대해 재추천을 요구했습니다.

자격 요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바꿀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분들의 자격요건이 충분하기 때문에 청와대의 요구에 대해서 저희는 납득할 수 없고, 다시 추천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5·18 발언 논란을 불러온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의원직 제명 요구도 거부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세 분 의원 제명하는 게 국회 정상화 출발점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정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오만하고 뻔뻔스러운 (태도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으로 표현했던 김순례 의원은 오늘 "부정수급자를 가려내기 위해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을 또다시 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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