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도곡동 땅 매각대금 수십억, MB 논현동 사저 수리비로"

입력 2018-02-19 20:11 수정 2018-02-20 02: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 도곡동 땅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여러 번의 수사를 받으면서 자신과는 상관이 없고 형과 처남 소유라고 주장해왔죠. 하지만 JTBC 취재 결과, 해당 대금 가운데 수십억 원이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수리비로 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95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 씨와 큰형 이상은 회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을 263억 원을 받고 포스코에 팔았습니다.

이 돈은 그동안 김 씨와 이 회장 명의의 통장에 나눠 보관돼 왔고, 이 때문에 과거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는 이를 근거로 도곡당 땅을 김 씨와 이 회장 소유로 결론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은 도곡동 땅 판매대금이 이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에서 2013년 이 전 대통령이 논현동 사저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통장에서 수십억 원이 인출됐다는 것입니다.

이병모 국장은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력 집중…MB 3월 소환 유력 검토 영포빌딩 관리인 외장하드, 다스 실소유주 수사 열쇠 되나 검찰 "다스 MB 것 결론 근접"…소환 전 세 갈래 수사 '총력전' 검찰, MB '단순 뇌물수수' 혐의 적용…직접 소환 초읽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