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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비방' 혐의 신연희 경찰 출석…"조사 임하겠다"

입력 2017-04-11 16:48

비방글 목적 뭐냐 질문에 "조사로 받겠다" 일관
정치적 판단, 횡령·배임 의혹에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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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글 목적 뭐냐 질문에 "조사로 받겠다" 일관
정치적 판단, 횡령·배임 의혹에는 '묵묵부답'

'문재인 비방' 혐의 신연희 경찰 출석…"조사 임하겠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69) 서울 강남구청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49분께 서울경찰청에 출석한 신 구청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어떤 목적으로 공유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조사로 받겠다.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검은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을 한 신 구청장은 '정치적인 판단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묵묵부답이었다. 그는 강남구청 관련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신 구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그는 150~500명 상당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을 상대로 해당 글을 본인이 작성한 것인지 유포만 한 것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강남구청을 압수수색, 신 구청장의 휴대전화 2점을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진행했다.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에 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 관련 첩보도 입수해 내사를 벌인 뒤 수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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