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FBI,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개인 이메일 관련 조사 착수

입력 2015-08-05 19: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FBI,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개인 이메일 관련 조사 착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 당시 사용한 개인 이메일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또한 FBI가 클린턴 전 장관의 변호인인 데이비드 켄달 변호사를 대상으로 그가 소지한,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복사본이 담긴 USB 장치의 보안과 관련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WP는 이날 익명의 정부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켄달이 FBI가 USB 장치의 보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재임 중 뉴욕 자택에서 개인 이메일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은 보안 대상이 되어 왔다. 정부와 의회는 클린턴 전 장관이 보안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메일로 기밀정보를 주고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 감찰관들이 지난달 법무부에 클린턴 전 장관의 자택에서 보낸 이메일에 부적절하게 기밀정보가 담긴 것에 대해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했다.

감찰관들이 법무부에 의뢰한 조사는 범죄에 대한 증거를 찾거나 클린턴 전 장관을 특정 조사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니다.

정부 관계자 2명도 WP에 FBI가 클린턴 전 장관을 조사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 선거 캠페인의 브라이언 펄론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WP의 보도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감찰관들이 법무부에 이메일이 보안이 된 상태인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찰관의 조사 의뢰는 범죄와 관련 없으며 클린턴 전 장관이 불법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제기한 것도 아니다"라며 "FBI가 클린턴 전 장관을 수사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는 지난주 FBI의 USB 장치 조사를 받아들일지에 대한 질문에 클린턴 전 장관의 변호사가 소지한 자료가 보안이 된 상태라고 확인했으나 FBI에 해라, 하지 마라 조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관련기사

힐러리의 '국민 할머니' 마케팅…거액 들여 TV 광고 '막말·기행 논란' 트럼프, 이번엔 모유수유 비하 물의 식칼에 전기톱까지!…공화당 후보 '막장 동영상' 경쟁 도널드 트럼프 "힐러리 이메일 개인계정 사용은 범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