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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만에 10조원' 코로나19 백신 기부금…미국은 불참

입력 2020-05-05 21:04 수정 2020-05-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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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 30여 개 나라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우리 돈으로 10조 원을 모았습니다. 백신이 개발되면 "21세기 국제 공공재"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이번 모금에 미국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 유럽국가들까지, 전 세계 30여 개 나라가 동참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비용을 모으는 온라인 모금 행사입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누구도 혼자서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함께해야 합니다.]

3시간 만에 74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0조 원 규모의 기금이 만들어졌습니다. 

유럽연합과 독일, 프랑스 등이 수천억 원에서 많게는 1조 원 이상 기부했고, 우리나라도 6백억 원을 내기로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법을 개발하기 전에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등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물품을 되도록 빨리, 누구나 살 수 있는 가격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에 의한, 세계를 위한 21세기의 특별한 공공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립 행보를 유지해 온 미국은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참여한 정상들은 백신과 치료제가 모든 곳의 모두에게 도달하려면 지금보다 5배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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