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바로, 이 아파트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이렇게 아파트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건 처음인데요.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코호트 격리가 이뤄지고 있는 임대 아파트입니다.
우선 정문부터 굳게 닫혔습니다.
원래 이 아파트에는 2인실과 1인실이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코호트 격리 기간 동안은 1인 1실로 운영됩니다.
외부인의 출입도 차단된 상태입니다.
택배와 배달도 모두 금지됩니다.
코호트 격리는 이번달 15일까지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 격리된 사람들 중에는 확진환자가 아닌 일반 주민들도 있잖아요. 어떻게 생활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에 살고 있는 신천지 교인은 확진자가 아니더라도 다음 주 일요일까지 격리됩니다.
확진자인 신천지 교인과 밀접접촉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교인과 한 집에 살았던 일반 주민도 다음 주 일요일까지 방 안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신천지 교인과 무관한 주민들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7일) 구호물품도 그 안으로 들어갔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구호식량이 오늘 들어갔습니다.
집 안에서 조리할 수 있는 카레와 햄, 라면과 쌀 등이 들어갔습니다.
위생키트도 전해졌습니다.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나온 쓰레기는 모두 의료폐기물로 처리가 됩니다.
[앵커]
다행인데요. 그런데 안에 있는 주민들이 처음에는 구호물품을 제대로 지원받지 못했다고요?
[기자]
지난 4일 이 아파트에 대해 집단 역학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2시쯤 주민들에게 코호트 격리가 통보됐습니다.
그런데 이 코호트 격리가 결정된 뒤에도 위생용품이나 식량 지원을 하루 가까이 받지 못했다고 한 주민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아파트에서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는지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앵커]
우선 여기까지 듣고요. 김지성 기자는 잠시 뒤 다시 연결해서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