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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동욱 등 5·18 위원 추천…5월 단체 '수용' 의사

입력 2019-11-13 20:48 수정 2019-11-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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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으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와 이종협 예비역 소장을 추천했습니다. 특히 다시 추천된 이동욱 전 기자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 논란도 있었는데, 5·18 단체들은 일단 수용하자는 분위기입니다. 진상조사위원 추천 공방만 벌이다가 20개월 동안 시간만 보냈기 때문입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수의 선동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동욱/전 월간조선 기자 (2013년 / 화면출처: 유튜브 '참깨방송') : 소수 선동가에 의해 다수 선량한 시민들이, 이게 광주 사태의 실제 본질입니다.]

계엄군의 중화기 사용, 탱크진압 등을 '과장 보도'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월 이씨를 조사위원으로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임명을 거부했습니다.

자격 조건인 경력 5년 이상에 미달됐기 때문입니다.

한국당은 이번에 이씨를 다시 추천하면서 과거에 쓴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사 등을 경력으로 추가했습니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5월 단체에선 우려가 있지만, 진상조사위가 출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수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번에 새로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받은 이종협 예비역 소장은 육사 출신으로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 군 범죄 분야에서 30여 년 근무했습니다.

청와대가 한국당이 추천한 진상규명위원을 임명하면 법 통과 후 20개월 만에 위원회가 꾸려지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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