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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정호 의원, 공항 직원과 '언성'…'갑질' 논란

입력 2018-12-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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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호 민주당 의원이 공항에서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달라'는 요구에 항의하다 구설에 올랐습니다. 항의 과정에서 "최고 책임자를 불러라" "진상조사를 해라" 이런 요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욕설은 없었고 또 상황이 과장돼서 알려졌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에서는 갑질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인 지난 20일, 김정호 의원이 지역구인 김해로 가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항공기를 타는 과정이었습니다.

탑승권과 함께 휴대전화 케이스 투명창에 들어있는 신분증을 그대로 보여줬다가 공항직원으로부터 '꺼내서 보여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여태까지 그런 적이 없었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맞서 직원에게 관련 규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고 "필요 이상의 요구를 하는 것은 오히려 시민들에게 갑질하는 것"이라고 항의했습니다.

나아가 "책임자를 불러달라"고도 했습니다.

책임자가 전화를 하자 이번에는 "진상조사를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언성이 다소 높아진 것은 사실이었지만 욕설을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무지한 갑질"이라고 논평했고, 바른미래당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미달이다", 민주평화당은 "특권이 먹히지 않자 갑질 반칙을 쓴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김경수 경남지사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진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농업법인 '봉하마을' 대표이사를 지냈습니다.  

소속 상임위는 한국공항공사를 피감기관으로 둔 국토교통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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