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방부 "'정치댓글' 사이버사령부 독립청사 반드시 필요"

입력 2014-11-11 14:43

대선개입 문제로 국회 예산심의서 논란 전망
방사청 자리에 717억 들여 2016년 신축예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대선개입 문제로 국회 예산심의서 논란 전망
방사청 자리에 717억 들여 2016년 신축예정

국방부 "'정치댓글' 사이버사령부 독립청사 반드시 필요"


국방부가 지난 대선 당시 정치댓글을 작성해 전직 사령관 2명이 불구속 기소된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독립 청사를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이버사가 (정치댓글과 관련해) 수사 재판과정에 있지만 최근 북한의 각종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국회 국방위원들도 사이버사를 더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이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사이버사 청사 사업은 2012년 3월20일 263차 합동참모회의 당시 부대시설 규모와 필요성을 사전 검토해 승인한 사안"이라며 "현 사령부 주둔 지역은 40년 이상 노후한 건물로 국방부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철거될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과 주변국의 잠재적 사이버 위협 증대에 대응하는 작전 임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사이버사의 독립청사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방위사업청이 과천으로 이전한 뒤 그 자리에 2016년까지 4만3504㎡ 규모로 신축된다. 입주는 2017년이며 건축에 드는 비용은 717억원 가량이다.

사이버사는 현재 용산 국방부 영내의 3층짜리 옛 국방부조사본부 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대선 정치댓글 사건을 일으켜 파장을 부른 사이버사의 독립청사 건립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국회 국방예산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사는 사이버 작전임무 강화를 위한 조직 확대와 사이버 모의훈련장 마련을 위해서는 독립청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