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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 "선거법-노동법 연계는 인질극"

입력 2016-01-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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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 "선거법-노동법 연계는 인질극"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2일 새누리당의 노동법-선거법 연계 방침에 "선거법 인질극"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자신의 방을 찾아온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면담 뒤 기자와 만나 "선거법과 노동법을 연계시키려는 새누리당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선거법도 다 처리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노동법으로 선거법 발목을 잡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의 선거구획정 기준과 관련, "선거구의 경우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을 바탕으로 충분히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새누리당이 노동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 파견법 등과 연계시키면서 선거법이 발목 잡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법의 의료공공성 확보방안을 두고 여당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는 서비스산업법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의료공공성 확보 방안이 최소로 전제돼야 한다는 생각인 반면, 새누리당은 힘들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테러방지법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테러방지업무의 콘트롤 타워를 국민안전처에 두면 국정원이 정보업무를 할 수 없다고 한다"며 "그러나 인적 조직 방법으로 전문가를 배치하게 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야당 입장과 달리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수용으로 선회한 이유에 대해 "우리 당은 중소기업·대기업 할 것 없이 경제상황이 아주 어려워져서 대기업도 특단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기업이 횡포를 부리지 않도록 향후 15년 정도는 신사협정을 하도록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쟁점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 이 원내대표를 찾아 10분 가량 면담했다. 유 부총리는 "쟁점법안은 일괄 처리를 해야한다"며 "이 원내대표에게 모두 통과시켜 주십사 당부했고, 잘 알겠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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