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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흡연율, 설문 검사보다 실제 흡연율이 2.6배 높아

입력 2014-12-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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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흡연율, 설문 검사보다 실제 흡연율이 2.6배 높아

'여성 흡연율'

자가 보고식 흡연율 조사가 실제 흡연율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여성의 실제 흡연율이 알려진 흡연율에 비해 2.6배나 높아 실제 흡연율과 자가 보고식 흡연율 조사는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춘배 교수팀은 여성건강 전문 국제학술지(BMC Women's Health) 최근호에 기재된 논문에서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의하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9세 이상 1만4086명이 스스로 보고한 흡연율과 소변 내 코티닌 성분 측정을 통한 실제 흡연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차이가 확인됐다. 코티닌은 니코틴의 체내 대사물질을 말한다.

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이 스스로 보고한 흡연율은 7.1%였지만, 소변 내 코티닌 검사에서 나타난 흡연율은 18.2%였다. 설문조사 수치보다 약 2.6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또 남성의 경우도 스스로 보고한 흡연율(47.8%)과 소변 검사를 통한 흡연율(55.1%) 사이에 7.3% 포인트의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가 보고식 흡연율과 소변 검사 흡연율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상당수 흡연자가 설문조사에서 '과소보고'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들이 가족이나 이웃에게 자신의 흡연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실제 담배를 피우면서도 피우지 않는 것으로 답해 흡연율이 낮게 측정됐을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명배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건강도시연구센터 선임 연구위원은 "실제 흡연자가 훨씬 많다는 것을 알고 여성들에게도 국가적 차원에서 금연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중앙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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