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본 수산물 방사능 첫 현지 조사…검증 제대로 될까

입력 2014-12-17 09: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를 재검토하기 위해 현지에 민간 전문가들을 보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검증이 제대로 될지 벌써부터 우려가 나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약 150km 떨어진 치바현 초시의 수산물 도매시장.

이곳을 찾은 한국 민간 전문가들에게 현지인들은 표본 검사를 통해 안전 기준을 충족시킨 어종만 유통시킨다고 설명합니다.

[수산물 시장 관계자/치바현 초시 : 세슘 134 미검출, 세슘 137 미검출.]

전문가 위원들은 일본 해역에서 잡힌 수산물이 어떤 방식으로 경매·유통되고 있는지, 또 방사능 검사는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등을 추가로 방문해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윤주용/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능분석센터장 : 아직까지는 어떻게 얘기할 수 없습니다. 2차 조사가 1월 중순쯤 있습니다.]

지난 7월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일본 내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이 전면 금지된 상태.

일본 측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검토를 위한 이번 조사 일정도 일본 측 설명에 의존하는 식으로 짜여져 제대로 검증이 될지 우려가 제기됩니다.

관련기사

3년 반 지났지만…후쿠시마 해역, 계속되는 방사능 오염 "방사성 물질 검사 미비" 담수화 시설 개점 휴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