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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코스모스·억새 한가득…가을 바람에 설렌 휴일

입력 2014-09-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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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프닝에 주요 뉴스를 소개하는 것은 몇 주째 비슷한데요. 꽉 막힌 정국, 해법 찾나? 성과없는 팽목항, 물론 이번 주는 거기에 야당 내분도 포함됐습니다. 주말뉴스는 좀 머리 아픈 소식 말고 재밌는 얘기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고, 저희도 반영합니다만 중요한 뉴스는 대부분 무거운 것이 또 현실인 것 같습니다. 오늘(14일)도 그런 소식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청명한 가을 하늘은 한번 보고갔으면 합니다. 높은 하늘과 코스모스, 억새풀이 주는 가을 정취부터 먼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공원은 화창한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앉은 가족들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공원 한쪽에는 가을의 상징인 분홍과 빨강, 흰색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박범준/서울 사당동 : 점심 싸와서 점심도 먹고 지나다니면서 코스모스도 보고 공원도 뛰어다니고 그랬어요.]

9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억새는 단풍보다 한발 앞서 가을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이곳 하늘공원에는 억새가 가득한데요. 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물결을 보고 있으면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시민들을 산책을 하고,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한보배/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 날씨도 좋고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가을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윤재희/서울 당산동 : 갈대들도 많고 사진 찍기도 좋고 하늘도 탁 트여있어서 아주 좋아요.]

한낮에는 햇빛이 여전히 따가웠지만 맑고 청명한 하늘 아래 주말을 보내는 시민들의 마음엔 어느새 가을이 자리잡기 시작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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