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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방선거 승리 주도권 다툼 '팽팽'

입력 2014-03-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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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방선거 승리 주도권 다툼 '팽팽'


여야, 지방선거 승리 주도권 다툼 '팽팽'


여야, 지방선거 승리 주도권 다툼 '팽팽'


16일 6·4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여야의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중진 차출론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공격에 맞불을 놓고 있다.

반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을 확정하고 발기인대회도 여는 등 강력한 야당 탄생의 신호탄을 날렸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제주도지사 후보인 원희룡 전 의원은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당내 경선 구도에 뛰어들었다.

김 전 총리는 새누리당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는) 국가와 사회에 대한 저의 피할 수 없는 책무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확신하기에 주저없이 그 길을 걸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황식이 서울시장이 돼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서울을 새롭게 변화 발전시키겠다"며 "그 길이 서울 시민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저는 사람이 죽어가는 서울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이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산업 육성 등 경제활성화에 있어서도 활력을 잃고, 희망의 도시가 아니라 절망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며 "서울 시민께 희망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지역, 계층, 세대, 이념을 뛰어넘는 '화합의 서울시장' ▲문제 제기만 하는 것이 아닌 '문제해결의 서울시장' ▲산업, 경제, 문화, 예술의 동북아 최고도시를 위한 '미래개척의 서울시장' 등 시정 3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원 전 의원도 제주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변화와 시대교체, 이것이 지금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교체해야 할 것은 제주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제주의 힘을 소모해 버리는 낡은 과거의 방식이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전국)1%의 규모에서 서로 가르고 배척해서는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없다"며 "줄세우기, 편가르기로 멍들고 지쳐 쓰러진 공직사회와 도민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야권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6·4지방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창당준비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창당 발기인 대회는 패배주의를 딛고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언"이라며 "창당 발기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직 국민을 믿고 겸손한 자세로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2017년 정권 교체를 향해 다같이 전진하자.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선언이 박근혜 정부 1년간 실망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도 "새정치는 국민을 두려워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라며 "조금씩 더 내려놓고 양보해 새정치의 싹을 틔워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새정치만이 국민에게 정치를 믿어달라고 말할 수 있다"며 "무너뜨리고 내려놓자. 과감히 바꿔 국민의 품으로 가야 국민이 우리를 따뜻하게 품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기득권 내려놓는 정당 ▲국민의 삶을 최우선 생각하는 정당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정당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에 적극 나서는 정당 ▲미래를 개척하는 정당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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