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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라인 이르면 3일 물갈이…안보실장에 서훈 유력

입력 2020-07-02 20:33 수정 2020-07-0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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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3일) 안보라인을 교체할 걸로 보입니다. 서훈 국정원장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데려오고 통일부 장관도 여당 중진으로 임명하면서 북한과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 전망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내일 새 대북·안보라인이 발표될 거라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청와대 안보실장엔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합니다.

여권 내 최고 북한 전문가인 데다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석인 통일부 장관엔 민주당 이인영 의원에 대한 검증이 마무리 단계인 걸로 전해집니다.

원내대표를 지낸 여당 중진이 오면 안보라인의 핵심에서 밀려나 있던 통일부에 힘이 실릴 걸로 예상됩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후임으로는 김유근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이 승진 이동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민감해 하는 한·미 군사훈련 일정 등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방부 간 조율이 보다 원활해야 한단 판단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여권에선 각종 훈련들의 시기가 외교 상황과 미묘하게 맞물리면서 대화의 흐름이 끊어졌단 얘기가 나온 바 있습니다.

서 원장의 후임인 국정원장에도 대북 전문가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기용설은 가능성이 크지 않단 분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북·안보라인 손질을 계기로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11월 전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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