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과 국정원은 북한이 어제(9일) 쏘아올린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단거리 미사일이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 미사일'이냐 이것은 또 다른 문제인데요. 아직 우리 군은 특정할 수 없어, 계속 분석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그리고 국정원은 국회 보고에서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한·미 당국의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혜훈/의원 (국회 정보위원장) : 신형 첨단 무기이기 때문에 과거의 기준들하고 달라져서, 자기들이 분석하는 패턴과 익숙하지 않은…]
앞서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며 '탄도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의 공식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규백/의원 (국회 국방위원장) : 거리가 워낙 멀어 미국에서 쏜 것을 정시감찰로는 식별이 쉽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한 것과 서로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군 당국은 어제 북한이 방사포와 신형자주포도 함께 발사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또 북한의 특이동향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