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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야 대표·원내대표 '2+2' 국정교과서 토론 제안

입력 2015-10-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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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야 대표·원내대표 '2+2' 국정교과서 토론 제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2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국정교과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좌편항이라고 주장하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주장한 좌편향 사례는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며 "새누리당이 당당하고 자신있다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공개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좌편향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교과서 읽어봤는지 묻고 싶다"며 "현행 역사교과서는 2011년 8월 이명박정권이 정한 집필기준에 입각해 만들어졌고 2013년 8월 박근혜정부가 최종합격 판정을 내린 교과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게 좌편향이라면 검·인정을 제대로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여서 자기모순이고 자가당착"이라며 "만약 기존 교과서에 오류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검·인정을 강화하면 될 일"이라고 가강조했다.

문 대표는 "정부여당의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근대화라고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교과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권맞춤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고시를 강행하면 당은 황우여 교육부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등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국민 삶은 하루하루가 전쟁"이라며 "그런데 정부는 전 세계의 상식에 반하는 것을 우기고 있으니 남 부끄럽고 한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남북문제와 관련,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을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에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미국에도 북한과 대화에 나서도록 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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