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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하루 앞둔 말년병장, 총기손질 시키자 세탁기에…

입력 2014-01-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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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이 귀찮다며 총기를 세탁기에 돌린 말년 병장이 기소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김포의 육군 모 보병사단 포병대대 소속 최모 씨는 전역을 하루 앞두고 당직 사관으로부터 개인 총기를 손질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다음날 병영 밖으로 나갈 순간만 손꼽아 기다리던 최씨. 총기 손질에 드는 10~20여분을 참지 못하고 그만 자신의 K-2 소총을 분해해 세탁기에 넣고 5분간 돌리는데요.

옷가지로 총을 감쌌지만, 세탁기에서 쿵쿵 소리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이를 발견해 상관에게 보고하면서 들통이 납니다.

군 검찰은 최씨가 예정대로 전역해 민간인이 되자, 사건을 서울북부지검으로 넘겼는데요.

말년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는 속설이 있는데, 최씨는 이 불문율을 지키지 못해 전역 후에 법정에 서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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