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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사망' 연루 경찰 4명 기소…'유죄' 여부 미지수

입력 2020-06-05 07:39 수정 2020-06-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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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인 차별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행사가 우리시간 오늘(5일) 새벽 사건 발생 지역인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주 초로 이어지는 장례식이 이번 미국 시위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니애폴리스 추모 현장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은 바로 그 사건 현장에서 추모식이 진행된 거죠?

[기자]

이번 미국 시위가 촉발된 미니애폴리스 흑인 사망 사건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희생자 플로이드의 벽보와 화환이 추모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인종과 국적, 나이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정의와 평등의 가치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오늘 추모식은 이곳에서 차로 10분가량 떨어진 대학 예배당에서 열렸습니다.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예배당 주변엔 지역 주민을 비롯해 많은 추모객이 몰렸습니다.

이곳 사건현장에는 추모식 상황이 스피커를 통해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추모객들은 때론 기도를 하며 때론 박수를 보내며 희생자의 넋을 함께 기렸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시작된 추모 행사는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미국 시위 사태의 중요한 변수가 될 텐데 추모 행사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첫 추모식은 3시간전쯤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이틀 뒤에는 플로이드가 태어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두 번째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다음주 화요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장례식이 열립니다.

대략 일주일 정도가 이번 시위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지금까지 체포된 사람만 1만 명이 넘었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앵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은 무릎으로 직접 목을 짓눌러 숨지게 한 경찰관 이외에도 3명이 더 있잖아요. 이들 4명 모두 기소됐다는 소식 어제 이 시간에 전해드렸는데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당초 1명만 기소돼서 반발이 컸는데, 나머지 3명도 추가로 기소됐습니다.

이미 기소된 경찰관도 2급 살인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그러나 과거 비슷한 인종차별 사건의 경우 재판에서는 예상밖의 결과가 나온 경우가 많아, 실제 유죄 판결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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