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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본부서 5·18 기념식 열리나…정부 승인 여부 주목

입력 2017-04-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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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5·18 기념행사를 미국 뉴욕에 있는 UN 본부에서도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데,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5·18 기념재단은 지난 1월 유엔 측에 5.18 기념행사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 열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올해가 5·18이 정부기념일로 지정된지 20년이 되는 해인 만큼 그 상징성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였습니다.

[이기봉/5·18 기념재단 사무처장 :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었다는 것이 함께 공유됐으면 좋겠고 일부에서 있는 왜곡에 대해서 쐐기를 박는 (행사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재단이 유엔에 등록된 NGO가 아닌 탓에 기념행사를 열기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했습니다.

지난 2월 재단의 승인 요청을 받은 외교부는 국가보훈처, 행자부와 협의를 벌였지만 쉽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공식적인 5·18 행사를 해외에서 연 전례가 없고 주관부처가 불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최근에서야 관련 부처와 회의를 열기로 하고 이번주 내로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유엔 본부에서는 회원국이나 NGO 단체의 다양한 행사가 열렸던 만큼 정부 승인만 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단은 유엔 측이 허용할 경우 5월 18일 국내 기념식은 예년처럼 광주에서 개최한 뒤 5월 26일 유엔 본부에서 별도의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함께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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