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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내 회고록이 국가기밀누설? 다 감안하고 쓴 것"

입력 2016-10-17 11:34

"9·19 10주년 맞춰 출간하려다 늦어진 것" 정치적 의도 부인

"진실은 바뀌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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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10주년 맞춰 출간하려다 늦어진 것" 정치적 의도 부인

"진실은 바뀌지 않아"

송민순 "내 회고록이 국가기밀누설? 다 감안하고 쓴 것"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은 17일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회의 상황을 서술한 자신의 회고록이 국가기밀누설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정도는 다 감안하고 책을 썼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장이 고발을 주장했다'는 기자들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 회고록을 출간한 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출간 시점이) 1년이 더 길어졌다"며 "작년이 9·19공동성명 10주년이었다. 2005년이었으니 공동성명 10주년에 맞춰 책 작업을 3년 전에 시작했고 생각보다 1년 더 걸렸다. 그래서 늦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 책 출간 배경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가 된 11월18일 회의에 배석했던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등이 '북한에 결의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적이 없다'고 회고록 내용을 반박한 데 대해 "책에 있는 그대로"라고 재반박했다.

그는 기자들 질문이 이어지자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한 뒤, "정치적인 의도로 쓴 게 아니고 책 전체의 흐름을 봐야지 일부만 보면 안 된다. 전체를 보면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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