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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가 투자 맡겼던 '주가조작 선수' 검거…권오수 구속기로

입력 2021-11-16 20:04 수정 2021-11-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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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주식 투자를 맡겼던 이모 씨가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가 급물살을 타자 잠적했습니다. 이 두 사람을 소개한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도 이르면 오늘(16일)밤에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주가조작 선수, 이모 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검찰은 한달만인 지난 12일 이씨를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2010년 하반기 도이치모터스 주가가 급등하도록 조작한 데 가담한 혐의입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경찰 내사보고서를 보면 "2010년 2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이씨를 소개하고", "김씨는 이씨에게 보유한 주식과 증권계좌 10억원을 맡겼다"고 나옵니다.

김씨의 돈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이 두 사람을 소개한 권오수 회장이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권 회장 측은 "주가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검찰 구속영장 청구서엔 김건희씨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캠프는 지난달 20일 부인 김씨의 2010년도 주식거래내역을 공개하고, "이씨를 주식 전문가로 소개받고 투자를 맡겼지만 5개월 간 4000만원 손실만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원대부대표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씨를 즉각 소환조사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씨가 2009년부터 주가조작 계획을 알고 공모한 정황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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