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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만명 이상, 뉴질랜드는 11명"…트럼프 발언 반박

입력 2020-08-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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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매일 수만 명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그러니까 코로나를 잘 막아낸 것으로 꼽히는 두 나라를 콕 집어 '거기도 끝났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잘 대처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려는 의도인데 뉴질랜드 총리가 미국은 신규 확진자가 4만 명 넘게 나오고 있지만, 뉴질랜드는 11명이라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0일) : 뉴질랜드? 거기는 끝났어요. 한국, 거기도 끝났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모범방역국으로 꼽혀온 뉴질랜드와 한국 등을 깎아내렸습니다.

미국이 코로나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였습니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뉴질랜드 깎아내리기 발언이 이번 주 들어서만 세 번이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현지시간 21일) : 모든 사람들이 뉴질랜드의 오늘 (신규) 감염 사례가 11건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반면 미국은 (하루) 4만 건 이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 환자 수도 비교하며 제시했습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현지시간 21일) : 미국은 인구 100만명당 1만6563명의 코로나 환자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뉴질랜드)는 100만명당 269명의 코로나 환자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의식해 미국이 코로나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주장을 연일 펼치고 있지만, 미국에선 최근 매일 4-5만 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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