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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제재" 하루 만에…트럼프, '이란 제재 확대' 승인

입력 2020-01-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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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확대를 승인했습니다.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 두 곳을 미사일로 보복 공격하자 군사적인 반격 대신에 살인적인 경제 재재를 공언한 지 하루 만입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의 이익을 위한 필요한 조치는 추가로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전제 조건 없이 이란과 진지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현지시간 8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미사일 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란에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즉각 부과할 것입니다. 강력한 제재들은 이란이 그들의 태도를 바꿀 때까지 유지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재무부와 함께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승인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교역과 금융, 물자 유입을 막는 고강도 제재를 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제재가 더 강해지고, 미국이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돕는 업체와 은행, 개인도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국 기업과 이란의 거래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전제조건 없이 이란과 진지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미국인과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추가로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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