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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북, 협상 복귀할 문 열려 있다"…기자회견은 취소

입력 2019-05-10 20:20 수정 2019-05-10 20:33

통일부·청와대 방문…미사일 논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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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청와대 방문…미사일 논의 이어가


[앵커]

지금 한국에 와있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0일) 원래 하기로 했던 기자회견은 취소했습니다. 당초 한·미 워킹그룹은 북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려고 했지만, 미사일 이야기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비건 대표가 강경화 장관을 만나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과 비건 대표의 면담 내용은 일부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면담 직전 비공개로 바뀌었습니다.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마친 뒤에 하기로 했던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의 기자회견도 취소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내부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입장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건 대표도 워싱턴의 지침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어제 국내 북한 전문가들을 만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오늘 한·미는 인도적 지원보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잇달아 만나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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