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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8일 유엔총장 만난다…'대북제재 완화' 논의 주목

입력 2018-05-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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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8일 백악관에서 만납니다.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대북제재 완화 입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완전히 이뤘을 때 경제 부분에 대한 지원 계획을 미국이 밝힌 상황이고, 이 경제적 지원을 하려면 유엔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푸는 문제도 논의돼야하기 때문입니다.

5월 15일 화요일 아침&, 오늘 첫 소식은 뉴욕에서 전해드립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특별한 발언을 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경우 경제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제재 해제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유엔 안보리가 수년간 결의한 대북제재를 완화해야 합니다.

오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키로 했는데, 이 자리에서 대북제재 완화가 본격적으로 검토될 전망입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를 통해 공조해온 만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다시 한번 힘을 합치자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있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신뢰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같은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더 확고하게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구테흐스 총장의 18일 백악관 회동에서는 대북 제재 이외에도 시리아 사태와 유엔의 개혁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에 내는 분담금을 대폭 삭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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