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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가던 차량, 빗길 미끄러져…친인척 1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18-05-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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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척의 장례식에 조문을 가던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뒤집히는 사고가 어제(7일) 부산에서 났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5명 중에 한 명이 숨지고, 나머지 4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에 차량이 뒤집혀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차 안에 갇힌 사람들을 밖으로 끌어냅니다.

[구조대원 : 잘 잡아주고 옆에, 옆에 여기 잡아!]

사람들을 들것에 싣고 몸에 튄 유리파편을 털어줍니다.

의식을 잃지 말라고 흔들어 깨우기도 합니다.

[구조대원 : 어르신, 어르신 눈 뜨십시오.]

어제 오전 9시쯤 부산 기장군 동서마을 입구에서 77살 송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차량은 마을 입구 표지석을 들이받은 뒤 왼쪽으로 넘어졌습니다.

마을 입구 표지석은 동강 나 있고 경계석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도로에는 차량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송 씨의 누나가 숨지고 송 씨와 부인 등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친척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굽은 도로에서 차를 몰다 속도를 줄이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도로에) 물이 있다 보니까 후륜구동이어서 한쪽으로 (차량이) 돈 것 같아요.]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안전운전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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