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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역사적 제안' 검토

입력 2018-04-18 20:13

트럼프도 '종전 논의' 인정…남북관계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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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종전 논의' 인정…남북관계 새 국면

[앵커]

이렇게 남북 정상회담의 틀이 갖춰져가는 가운데, 그 내용, 즉 의제에 대한 고민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18일) 다음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지금의 정전협정 상태를 평화협정 체제로 바꾸자는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까지 동의해서 잘 마무리될 경우 남북관계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화적 체제로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정전 협정체제를 끝내자는 제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드시 '종전'이라는 표현을 쓰지않더라도, 남북간 적대행위 금지 같은 의미가 합의문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휴전상태를 의미하는 정전협정 체제인데, 전쟁이 완전히 끝났음을 의미하는 종전선언을 통해 항구적인 평화협정 체제로 나가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종전선언 논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남과 북은 종전에 대한 합의와 관련해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의 논의를 정말 축복합니다.]

다만 청와대는, 종전선언 주체는 직접 당사자인 남북이 맞지만,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협의가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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