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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어든 쾌청한 날씨…다음주 초까지 이어져

입력 2015-09-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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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막 닦아낸 유리창처럼 요즘 날씨 투명합니다. 미세먼지는 찾아보기도 힘들 정돈데요. 이처럼 맑고 청명한 날씨는 추석 연휴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군락,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꽃이 가을 정취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시야가 탁 트이고 청량감까지 느껴지는 것은 대기 중에 시야를 방해하는 미세먼지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이달 들어 나흘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평균 수치는 ㎥당 22㎍, 80㎍을 넘었던 2월보다 70% 이상 줄었습니다.

해마다 가을 초입에 대기질이 가장 좋은 건 기압배치상 한반도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오랜 시간 머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고기압은 특성상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어 나가는데 편서풍에 실린 중국의 대기오염 물질이 여기에 막혀 넘어오지 못하는 겁니다.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가라앉은 것도 지표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확산을 막았다는 분석입니다.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는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이후 구름이 다소 끼는 날도 있겠지만 추석 당일엔 화창하게 맑아지면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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