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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동호회' 3일 전, 이미 감염 증상 있었다

입력 2020-06-25 17:02 수정 2020-06-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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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한강공원 1주차장. 연합뉴스서울 여의도한강공원 1주차장. 연합뉴스

자동차 동호회 확진자 중 일부가 모임 이전부터 감염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5일)자동차 동호회 집단 감염과 관련해 "모임 전인 지난 12일에 최초 증상 발생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한강에서 모인 날짜는 지난 15일입니다.

확진된 4명은 이보다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식당 등에서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와 인천시 등이 공개한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자동차 동호회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의 거주지는 인천이 9명, 부천이 1명이며 서울 거주자는 없습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3명과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1명은 지난 23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확진자와 접촉했던 부천시 거주자 1명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참석자 일부는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올 때 지인의 차를 함께 탑승했고 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선 인근 편의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장소를 이동할 때 다른 회원의 차를 함께 타고 이동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확진자들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까지 마트나 카페 등에 방문하는 등 일상 생활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제각각인 데다 지자체에선 관할구역 동선만 공개해 확진자들이 언제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 안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확진자 A씨는 다른 지역에 있는 직장에 다니고 회사 차량을 이용해 접촉자 규모가 큰 상황입니다.

중대본 관계자는 "역학 조사 결과 아직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접촉지 등 감염 경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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