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천 화재 참사' 수사 속도…"유족 상대 모욕도 처벌"

입력 2020-05-05 21:09 수정 2020-05-05 21:40

경찰, 사망자 18명 부검완료…관계자 2명 추가 출국금지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찰, 사망자 18명 부검완료…관계자 2명 추가 출국금지


[앵커]

경찰이 이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부검을 끝내고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공사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 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유족들을 향한 악성 댓글도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38명의 사망자 가운데 18명에 대한 부검을 마쳤습니다.

화재로 인해 숨진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분석하기 위해섭니다.

공사 업체 관계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을 2차례 압수수색한 경찰은 2명의 관계자를 추가로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9명째입니다.

현장에서 일부 장비를 수거했지만 화재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이 복잡해 보통 한두 차례 감식으로는 밝히기 어렵다며 내일 3차 감식을 진행한 뒤에도 필요하다면 감식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책임 소재를 파악하고 관계자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데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희생자와 유족을 조롱하고 인터넷에 악성 댓글을 다는 등 모욕 행위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포털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술에 취해 분향소에서 난동을 부렸다 체포됐던 50대 남성은 오늘 오후 구속됐습니다. 

합동분향소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정치인과 일반인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유족들은 이 전 총리에 대책을 내놓으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관련기사

'이천 화재' 현장사무소 등 추가 압수수색…원인 조사 집중 '이천 화재' 물류창고 2차 정밀수색…희생자 유해 모두 수습 '위험하지만 값싼 노동' 내몰려 끝내…침울한 노동절 문 대통령 "안전한 일터 만들 것…노동자는 사회 주류" 탈출 생존자 "용접 불꽃, 순식간에 번져…대피할 길 없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