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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설전'으로 얼룩진 국회 운영위…여러차례 파행

입력 2019-08-07 07:37 수정 2019-08-07 09:22

여당 "안보 이슈와 상관없는 대통령 인신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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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안보 이슈와 상관없는 대통령 인신공격"


[앵커]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이 모두 나온 어제(6일) 국회 운영위원회 서로 고성이 오가면서 여러차례 파행이 됐습니다. 일본의 경제조치, 북한의 발사체 발사 같은 현안들을 다루려고 열렸는데 이와는 관계없는 문제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참모들과 야당 의원들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인지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이 전날 정경두 국방장관의 답변과 다르다면서 따져물었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 속기록 보니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제가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분명히 위반 아니라고 말을 했습니다.]

정 실장은 물러서지 않았고, 야당은 답변 태도를 문제삼았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어떻게 초선 의원 발언을 그렇게 몰아세우세요?]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의원님 저도 국회에서 딱 한 번 일한 적밖에 없습니다. 저도 초선 의원으로 끝난 사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변호사 시절에 맡았던 소송을 놓고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삿대질하지 말고…소송 사기에 가담했는지 그것을 밝혀달라는 것입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자신이 있으시면 정론관 가서 말씀하세요.]

여당에서는 근거 없는 정치 공세로 시간을 허비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청와대와 야당의 논쟁 속에 운영위는 여러 차례 파행을 빚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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