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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핵 폐기 후 오크리지로"…'제 3국 반출' 거론도

입력 2018-05-15 07:15 수정 2018-05-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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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물질을 한반도 밖으로 반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비핵화 결정을 이행한다는 것은 모든 핵무기를 폐기하고 테네시주 오크리지로 가져간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존 볼턴 국가 안보 보좌관은 핵 반출 장소로 미 테네시 주의 오크리지를 공개 지목했습니다.

[존 볼턴/미국 국가안보보좌관 (abc 인터뷰) : 핵무기를 폐기해서 오크리지로 가져와야 하고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과 ICBM 관련 시설도 같이 제거해야 합니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지난 9일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핵반출 문제를 북측에 제안하고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예와 불능화-검증과 사찰 단계로 가는 과정에서 신뢰 장치로써 핵 반출 문제를 논의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핵 반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인 2020년까지 한반도 비핵화를 완성하는 플랜과도 직결됩니다.

따라서 체제보장과 군사적 위협 해소 시점과 맞추는 것과는 별개로, 적극적인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미국 오크리지 외에도 영국이나 프랑스 등이 유력한 반출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데 북·미 정상회담에서 결론이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상출처 :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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